정상 언어발달 과정표

아동의 언어가 정상발달에서 벗어나 지체 혹은 문제를 나타낼 때, 일반 아동의 언어발달과 비교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언어의 이해 측면과 표현 측면에서 각 연령별 언어발달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0~11개월

이 연령에서는 아동이 말하기 위한 기초를 쌓게 된다. 울음, 옹알이 등에서 호흡, 발성, 의사소통 방법을 연습하게 된다. 생후 8개월에서 만 1세에는 첫 낱말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첫낱말은 아이가 흔히 접하고 필요로 하는 것 중에서 선택된다(예: 엄마, 아빠, 맘마, 물, 줘 등)

단 계	.	이 해	표 현
0~11개월	반사적 초기 행동 (1~3개월)	1개월: 크거나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3개월: 소리(음성, 소음) 나는 방향으로 눈동자나 고개를 돌린다.	2개월: 자발적으로 웃는다. 3개월: 모음 소리를 낸다.
	목표지향적 초기행동 (4~7개월)	-자기의 이름을 부르면 하던 행동을 멈추거나 머리를 돌리는 등 반응을 보인다. -화난 목소리와 따뜻한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미소로 반응한다. -청취하려는 자세를 보인다.	4개월: 우는 것 이외의 다른 소리를 낸다. 배고프거나 아플 때의 울음소리가 다르다. 5개월: 입술과 혀로 소리를 낸다. 혀와 입술을 떨며 소리를 낸다. 6개월: 기분이 좋을 때, ‘아-, 우-, 에-' 등의 목구멍 소리를 내어 기쁨을 표현한다. ‘바, 나, 가, 아' 등의 단자음 소리를 낸다. 어른의 얼굴 표정이나 소리에 자발적으로 반응한다. (옹알이)
	전환기적, 도구적 의사소통 기제 (8~11개월)	- 선택적으로 듣는다. - 소리나는 장난감을 좋아한다. - 노래나 음악 등을 흥미롭게 듣는다. - 자기 이름을 부르면 반응한다. - 다른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상대의 말을 듣는다. -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을 바라본다. - “안 돼”하면 일관성 있게 하던 행동을 멈춘다. - 간단한 동작 모방, 짝짜꿍, 빠이빠이에 반응한다. - ‘이리 온', ‘안녕'하며 손을 벌리면 손을 뻗쳐준다.	- 같은 음절을 반복하여 소리낸다. (예: 바바)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소리나 음절을 모방하고 정상적인 옹알이. 8개월: 불명확하게 ‘마-마',‘빠-빠' 소리를 낸다. 9개월: 몸짓 언어(빠이빠이, 원하는 것 지적)를 사용한다. 10개월: 명확하게 '마-마', '빠-빠' 소리를 냄 8개월~12개월: 첫 단어 출현.

2) 12개월~24개월

첫 낱말 이후 계속적이며 점차적인 어휘 증가가 나타난다. 18개월 이상이 되면 주위 환경, 감정, 요구 표현 등을 두 단어를 결합해 문장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예: 물 줘).

단 계	.	이 해	표 현
12~18개월 단일 단어 시기	의례적,전례적 의사소통 기제 (12~14개월)	-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엄마, 아빠 목소리) -전화 벨소리, TV 등에 반응한다. -기본적인 신체 부위와 자주 접하는 사물의 이름을 이해한다. - 일주일에 한 개 정도의 새로운 단어를 이해한다. - 여러 그림이나 사물 이름 중에서 단순한 것을 이해한다. - 단순한 의문사 질문(누구야? 이거 뭐야?)에 대답한다. - 단순 명령(만지지 마, 안 돼) 이해한다. - ‘나에게 줘', ‘엄마에게 줘' 등의 말을 이해하고, 요구에 따라 물건을 주거나, 지적할 수 있다. 18개월: 150여개의 단어를 이해한다. 5개 정도의 신체부위를 인식할 수 있다.	14개월: 5~6개의 어휘 표현 가능 18개월: 두 낱말 조합 시작, (예: 엄마 까까, 우유 줘) 약 20개의 어휘를 표현한다. - 노는 동안 환경음 모방 (예: 동물소리) - 단순한 동사 출현(예: 줘, 가) - 말하는 의미의 25% 정도를 주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다. - 모음의 대부분을 정확하게 소리낸다. - 처음과 끝 자음은 자주 생략된다.
	초기 언어 시기 (14~16개월)
19개월~ 24개월 두 단어 시기	- “공 줘” 등의 간단한 지시에 반응한다. - “이리 와”, “앉아” 등의 명령에 반응한다. - ‘나', ‘너' 등의 인칭 대명사를 이해한다. 24개월: 비교적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24개월: 두 단어를 묶어서 말한다. - 놀 때, 주변 환경의 소리를 흉내낸다. - 이름으로 자신을 지칭하며, 대명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 문장 끝 부분의 두 개 이상의 단어를 따라할 수 있다. - 세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하기 시작한다. - 말하는 의미의 26~50% 정도를 주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다. - 자신이 필요한 것을 말로 요청한다.

3) 24개월~36개월

만 2세 정도가 되면 아동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나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 두 단어로 된 문장형태를 주로 사용한다.

단 계	이 해	표 현
24개월~ 36개월 문법 형성 시기	- 가족 호칭의 개념을 이해한다. - ‘위/아래',‘안'과 같은 공간관계를 이해한다. - '누가,‘뭐',‘어디' 관련 질문을 이해한다. -‘크다/작다', ‘많다/적다'를 이해한다. - 형용사, 동사 이해한다. - 기능(왜 먹는지, 왜 자는지)을 이해한다. - 단순한 두 단계 지시를 실행할 수 있다. (예: 공 주고 컵 가져와) - 작은 신체부위(예: 팔꿈치, 턱, 눈썹)를 이해한다.	- 주로 2단어 혹은 3단어로 된 문장을 사용한다. - 문법에 맞는 문장을 사용한다. - 의문문으로 질문하기 시작한다. (예: 누가 왔어?) - 27개월~30개월: 적어도 한 가지 색깔을 올바르게 말할 수 있다. - ‘이건 뭐하는 거니?' 용도를 물으면 대답 - 대소변에 대해 말로 표현한다. - 일상적인 활동에 대해 ‘뭐 해?'로 물으면 대답할 수 있다. - ‘너 이름이 뭐니?'라는 물음에 자기 이름을 답할 수 있다. - 다른 아이들과 대화하지만 대개는 혼잣말에 가깝다. - 어휘력이 증가한다(만 2세에 270단어, 3세에 895단어 정도) - 말하는 의미의 50~80% 정도를 주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다. - 자음을 정확하게 발음하기 시작한다.

4) 36개월~54개월

만 3세경이 되면, 한 번에 세 단어 혹은 그 이상을 말하기 시작한다. 주어+목적어+동사(예: 성재 빵 먹어)로 구성되는 단순한 문장 형태로 표현이 이루어지며, 이들 각 요소(주어, 목적어, 동사)들은 좀 더 긴 절로 확장되기 시작한다. 또한 만 4세에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 표현할 수 있으며(‘나는 밥 먹고 누나하고 놀 거야.'), 종속접속사(그리고, 그래서)를 사용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문법적 오류가 간간히 나타나나, 언어 구조와 형태 면에서 완성도가 높아진다.

단 계	이 해	표 현
36개월~ 54개월 문법 발달 시기	- 여자/남자 성별에 대한 이해 가능 - 3가지 색깔을 지적할 수 있다. - ‘무겁다/가볍다', ‘길다/짧다'를 이해할 수 있다. (비교 문장 시 반대개념을 이해) - ‘기쁘다, 슬프다, 화났다' 감정 표현을 이해할 수 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이해한다. - ‘같다/다르다'를 이해한다. - ‘위, 아래, 사이' 등의 개념을 이해 한다. - ‘손가락, 발가락, 목, 배, 가슴, 등, 무릎, 턱, 손톱' 등을 지적할 수 있다. - ‘먹는 것', ‘입는 것', ‘타는 것' 등으로 사물을 분류할 수 있다. - ‘첫번째, 두 번째, 가운데, 마지막'을 이해한다. - 간단한 동화의 4장면 순서를 이해한다. - 원인과 결과 및 유추를 이해한다.	- 접속사를 사용한다. - 숫자를 세 개 이상 기억했다가 말할 수 있다. - 나이를 말할 수 있다. - 인칭대명사(나, 너 , 우리)를 사용할 수 있다. - 전화 받고 바꿔주기가 가능하며,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자음의 대부분을 명확히 발음한다. - 과거의 사건과 연관 지어 언어를 사용한다. -과거형, 부정형, 의문문(‘누가, 무엇, 어디, 왜, 어떻게' 의문사를 사용) 등 다양한 문법 형태를 사용한다. - 긴 문장을 따라할 수 있다. - 단어를 정의할 수 있다. - 말하는 의미의 80% 정도를 주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다. - 가끔 문법 상 오류나 단어의 순서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5) 55개월 이후

언어 능력이 계속 성장되어 가고 세련되어, 만 5세경에는 문법구조를 성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한다.

단계	이해	표현
55개월 이후 진정한 의사소통기	-‘왼손, 오른손'을 이해할 수 있다. -최상급(가장, 제일)표현을 이해할 수 있다. -숫자, 속도,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이해한다. -추상적인 용어를 사용한다. -분류의 개념이 생긴다.	-자신의 생일, 부모 이름을 말할 수 있다. -주소와 전화번호를 말할 수 있다. -직업의 역할을 적절히 대답할 수 있다. -다양한 문법을 사용하며, 문법상의 오류를 스스로 고친다. -복잡한 발음도 안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말하는 의미의 거의 전부를 주변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