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게 될 때, 아이들은 이미 언어적 능력에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말로써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 언어 능력은 이후 학교에서 아이들의 전반적인 수행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 언어 능력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비롯될까요?
다양한
연구들이 영아기 시절에 듣는 단어의 수가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기들에게 말을 많이 걸수록 아이들은 더 많이 이해하고 배운다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19개월의 아기가 하루 종일 듣는 말들을 다 녹음하였고 녹음된 모든 단어들을 분석하였습니다. 나아가 연구자들은 이 단어들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말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우연히 듣게 된 것인지도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로 어떤 아이는 하루에 2000개 이하의 단어를 듣는 반면에
어떤 아이들은 15,000개 이상의 단어를 듣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아이를 향한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부모들은 1000개 이하의 단어로만 아이에게
대화한 반면에 어떤 부모들은 10,000개 이상의 단어로 아이에게 대화를 하였습니다.
이에
연구자들은 아기들이 19개월일 때와 24개월일 때 각각 발화의
이해도와 효율성을 평가하였고, 그 결과로 아이들이 이해하는 단어의 숫자에는 매우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19개월에 아이가 얼마나 많은 단어에 노출되었는지는 24개월이 되었을
때 얼마나 빠르게, 효율적으로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이 어린 시절의 언어 경험은 계속 누적되어 단어를 이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말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아이들이 더 많이 말하면, 어른들은 더 많이 대답해주게 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이 언어 능력의 차이는 점차 커지게 됩니다.
이
연구는 아기의 뇌는 매우 빠르게 발달하며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에게 더
복합적인 언어적 경험을 제공하면 아이들은 더 빨리 언어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이러한 발달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아이에게 큰 이점이 됩니다.
출처: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ulterior-motives/201312/infants-need-hear-adults-talk
작성자: 진소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