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있어 본인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어 습득을 위한 가장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가장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부모님입니다.
말을 많이 들어보고, 따라서 말을 해석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던 아기들은 그렇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언어 능력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때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죠. 처음에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는 차이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아기에게 말을 많이 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 사이에 꾸준히 차이가 축적된다면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격차는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말을 많이 하고 언어적 경험에 노출시키는 것 이외에, 아이의 언어발달을 도울 수 있는 부모의 또 다른 역할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말하는 행위를 장려해주는 것입니다. 아기에게 있어 부모님의 칭찬, 미소, 쓰다듬기, 뽀뽀는 강한 보상이기 때문에 이는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한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옹알이를 하고 소리를 낼 때마다 엄마의 보상이 주어진다면 아기는 더욱 많이 말을 하려고 합니다.
1. 아기들은 보통 6개월이 되면 옹알이를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부모로부터 말을 많이들은 아이들은 언어 발달에 유리해집니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작하려 하면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상호작용해주면 좋습니다.
2. 13개월 정도가 되고 단어를 구사하기 시작하면 정확한 말을 정확한 발음으로 자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3. 18개월이 되면 단어를 배우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는데, 이 때 아이가 단어를 말하면 그 단어를 완전한 문장 속에 넣어 다시 한 번 말해주면 좋습니다.
4. 30개월이 되고 아이가 본격적으로 문법을 깨우치고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하면 지나치게 아이가 하는 말의 순서를 교정해 줄 필요 없습니다. 아이가 일상에서 스스로 완성된 문장을 익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퍼펙트 베이비, 와이즈베리. ebs제작팀
작성자: 강연재
